로봇 공학 역사상 최초로 실제 하드웨어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11대 11 풀 스쿼드 축구 경기를 치렀습니다. 자율 주행 시스템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이번 경기는 ‘로보컵(RoboCup) 2026’에서 펼쳐진 독일의 강호 B-Human과 HTWK Robots의 역사적인 맞대결입니다. 2050년까지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꺾겠다는 로보컵 연맹의 다소 무모해 보이던 목표가, 이제는 투박한 금속음과 함께 현실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습니다. 로봇들의 슬라이딩 태클과 알고리즘이 계산한 정교한 ‘헐리우드 액션’을 보게 될 날이 생각보다 머지않은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