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멍하게 만드는 소음과 날카로운 프로펠러로 무장한 기존 쿼드콥터(Quadcopter)의 위협적인 모습에 지치셨나요? 일본 게이오 대학교(Keio University) 연구진이 그 대안으로 공중을 유유히 떠다니는 부드러운 헬륨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평화로운 ‘육지 고래’가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우아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플로팅 컴패니언(Floating Companion)‘이라 명명된 이 무소음 비행체는 프로펠러 대신 부드럽게 팔랑이는 지느러미를 추진력으로 삼습니다. 덕분에 소음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비행 중인 로봇을 직접 만지더라도 응급실 신세를 질 걱정이 없을 만큼 안전합니다.
실내용 반려 로봇이나 일상의 자연스러운 알림 도구로 설계된 이 혁신적인 디자인은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ACM DIS 2026’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거머쥐었습니다. 때로는 사용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강력한 기계보다, 곁에 두어도 안심할 수 있는 다정함이 최고의 로봇 기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