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커리어를 건 다소 무모한 도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인플루언서 프랭키 라페나(Frankie Lapenna)가 키 183cm, 몸무게 90kg에 킥 파워만 무려 385kg에 달하는 거구의 로봇과 링 위에서 정면 승부를 벌였습니다. REK Robot이 주최한 이번 사상 첫 ‘인간 대 로봇’ 난투극은, 언젠가 우리 집 스마트 냉장고가 마침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마주하게 될 암울하면서도 묘하게 실소가 터지는 예고편과도 같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철저히 각본 없는 실제 상황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는 곧 인류의 미래가 “격투기 경험이 거의 없다"고 자처하는 한 남자의 어깨에 고스란히 놓였음을 의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