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UN-TECH가 선보인 T01은 그야말로 ‘정체성의 경계를 허무는’ 로봇입니다. 평소에는 이족 보행으로 작업 현장을 누비다가도, 순식간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바퀴형 배송 로봇으로 모습을 바꿉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사람이 직접 올라타 이동할 수 있는 휴먼 사이즈 스쿠터로도 변신하죠.
‘2026 세계 로봇 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2026)‘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이 ‘인트린직 휴머노이드(Intrinsic Humanoid)‘는 단순히 인간의 겉모습을 완벽하게 흉내 내는 데 집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용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가변형 디자인’을 채택해, 현대 물류의 최대 난제인 라스트 마일(Last-mile) 문제를 정조준했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우리가 주문한 택배를 배달해 준 로봇이, 곧바로 우리가 목적지까지 타고 갈 이동 수단으로 변신하는 기묘하고도 놀라운 풍경을 일상에서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