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0여 개 도시의 비즈니스 현장에 10만 대 이상의 상업용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 온 KEENON Robotics가 이제 새로운 타겟을 정조준했습니다. 바로 제멋대로 자라난 우리 집 마당의 잔디입니다. KEENON은 오늘, 번거로운 경계선(Perimeter wire) 설치가 필요 없는 3D LiDAR-비전 융합 시스템 기반의 완전 자율 주행 로봇 잔디깎이 Keenmow K1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는 식당과 병원을 누비던 이들의 정교한 자동화 기술이 치열한 스마트 홈 시장으로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음을 의미합니다.
Keenmow K1이 내세우는 가장 큰 매력은 정원을 정밀한 3D 지도로 구현해내는 능력입니다. 이른바 ‘설정 후 잊어버려도 되는(set-and-forget)’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죠. 고성능 센서 스위트를 탑재한 K1은 정원 장식용 인형부터 아이들이 마당에 두고 간 장난감까지 영리하게 식별하고 회피합니다. 특히 KEENON 측은 K1의 모션 제어 기술이 0.8m에 불과한 좁은 통로까지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존의 투박한 기계들이 닿지 못해 결국 사람이 직접 마무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완벽히 해결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K1이었지만, KEENON은 자사의 폭넓은 로봇 포트폴리오를 함께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팝콘을 만들고 음료를 따르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XMAN-R1은 이번 런칭 행사에서 사탕을 나눠주는 임무를 맡아 범용 로봇 분야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를 증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소 로봇 C40, C55와 배달 로봇 T10도 자리를 지키며, 상업용 서비스 로봇 시장에 깊게 뿌리 내린 KEENON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발표가 중요한 이유
KEENON의 소비자용 조경 가전 시장 진출은 상업용 등급의 고성능 기술이 일반 소비자 레벨로 전이되는 이른바 ‘기술의 낙수 효과’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땅속에 번거롭게 경계선을 묻는 방식에서 탈피해 LiDAR와 비전 기반 내비게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재 하이엔드 로봇 잔디깎이 시장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IDC 조사 결과 상업용 서비스 로봇 출하량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꼽히는 KEENON은 단순한 신생 스타트업이 아닙니다. 복잡한 상업 환경에서 쌓아온 방대한 자율 주행 데이터와 노하우는 Keenmow K1이 기존 제품들보다 뛰어난 신뢰성과 지능을 갖추는 데 결정적인 자산이 될 것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기술이 과연 우리 집 마당을 얼마나 완벽하게 관리해 줄 수 있을지, 기존 스마트 홈 강자들과의 한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