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BOT의 1000달러 로버 X1: 우리를 위한 로봇 강아지?

사족보행 로봇의 광대하고 값비싼 세계에서, 당신의 선택지는 대개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거나’ 아니면 ‘사실상 장난감 수준’이었다. 하지만 중국 로봇 기업 DOBOT은 이 중간 지점을 뚫고 들어가려 한다. 그들이 새로 선보인 **로버 X1(Rover X1)**은 “가정용 지능형 에이전트"로, 7,499위안(한화 약 1,050달러)이라는 놀랍도록 합리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왔다. DOBOT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제 유용성을 결합하면 로봇 개를 연구실에서 거실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로버 X1은 그저 흔한 원격 조종 반려동물이 아니다. DOBOT은 이 로봇이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 에이전트’라고 주장한다. 전방위 추적을 위한 듀얼 비전 시스템,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전천후 바퀴-다리 하이브리드 구조, 그리고 스마트 운반 능력이다. 당신을 졸졸 따라다니고, 짐을 운반하며, 이동식 사진작가나 경비 로봇 역할까지 해낼 수 있다는 포부다. 상세한 기술 사양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 개방형 플랫폼은 코딩 교육부터 야외 활동의 동반자 역할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폐쇄형 생태계 가젯(gadget)들과는 확연히 다른, 반가운 행보를 암시한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소비자 로봇 시장은 과대광고와 기대 미달 제품들의 ‘실패작들의 무덤’으로 즐비하다. 로버 X1의 중요성은 공격적인 가격대와 진정한 유용성을 목표로 하는 기능 세트의 결합에 있다. 만약 DOBOT이 고급 스마트폰 한 대 가격에 전천후 짐꾼이자 똑똑한 추적자 역할을 해내는 동반자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이는 오랫동안 약속되어 온 실용적인 주류 가정용 로봇 시대의 거대한 한 걸음이 될 수 있다. 산업용 ‘일꾼’과 전자 반려동물 사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려는 대담한 시도이며, 과연 이 로봇이 깔끔하게 착륙할 수 있을지 업계 전체가 숨죽이며 지켜볼 것이다.